우리가 살고 있는 집이나 근무하는 직장에서 불행하게 불이 났다면 119에 신고한 후 소방차가 도착하기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걸립니다. 그러나 불은 작은 불씨가 화재로 변하는데 목조 건물은 5~10분이면 웬만한 집은 완전히 불길에 휩싸이게 됩니다. 콘크리트 건물이라도 불에 탈 수 있는 물건이 많고 적음에 따라 다르나 대형 화재로 변하는 데 그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. 그렇기 때문에 화재 초기에 불길을 잡아야 하는데 가장 적당한 것은 물이고 또 소화기입니다. 그래서 화재 초기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 보다 더 큰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. 따라서 소화기는 어떻게 구입하고 어떻게 사용하는가를 알아야 하고 또 소화기는 생활 필수품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.
분말 소화기 속에는 밀가루와 같은 미세한 분말인 "제1 인산 암모늄"이라는 소화약제가 들어 있어 화재가 난 곳에 방출하면 질식 또는 냉각 효과가 있어 쉽게 불이 꺼집니다. 분말 소화기에는 축압식 과 가압식이 있는데 축압식은 용기에 압력 게이지가 달려 있고, 가압식은 소화기통 속에 질소(N2) 또는 탄산가스(CO2)를 넣은 압력 용기가 들어 있는 것으로서 그 기능 및 사용법에는 차이가 없습니다. 소화기는 크기가 다양합니다.
이산화탄소 소화기는 이산화탄소(CO2)를 높은 압력으로 압축 액화시켜 단단한 철제 용기에 넣은 것입니다. 이 소화기는 B, C급 화재에 쓸 수 있고 물을 뿌리면 안되는 화재에 사용하면 효과적이다. 특성은 냉각 효과와 질식 효과가 큽니다.
할로겐 화합물 염화, 1취화 메탄 등으로 되어 있는 소화기로써 B, C급 화재에 쓰이고 사용 후 흔적이 없고 방출할 때에 물체에 전혀 손상이 없어 좋은 소화기이나, 가격이 비싸고 최근에는 프레온과 같이 오존층을 파괴하는 물질로 사용이 규제되어 생산량이 크게 줄었습니다.
<하론 소화기>
보일러실이나 주방 등의 천정에 설치하는 것으로 성분은 분말 A, B, C급 소화기와 같고 다만 열감지 장치가 있어 일정 온도가 되면 자동으로 작동한다.
<자동 확산 소화 용구>
분말 소화기, 이산화탄소 소화기, 할론 소화기 모두 소화제로 쓰이는 약제의 성분은 변질되지 않습니다. 따라서 관리만 잘하면 반영구적인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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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종수정일 : 2019-01-03 17:10